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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소프트 웨어/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초

워터폴 모델과 애자일 모델[개념, 배경, 장단점, 한계]

by 짐승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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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개발은 컴퓨터가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그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이 고안되었고,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워터폴(Waterfall) 모델과 애자일(Agile) 모델이다. 이 두 가지 방법론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설정하며,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존재한다.

워터폴 모델 개념 및 등장 배경

워터폴 모델의 개념

 워터폴 모델은 말그대로 물이 떨어지는 모양이란 말로,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 주기(SDLC: 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의 초기 단계에서 확립된 방법론이다. 명확하게 정의된 일련의 단계들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 모델은 각 단계가 완료되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워터폴(폭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 요구 사항 분석(Requirements Analysis): 고객이나 사용자로부터 요구 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명확하게 정의한다.
  2. 시스템 설계(System Design): 수집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구조와 설계를 정의한다.
  3. 구현(Implementation): 설계된 시스템을 실제 코드로 구현한다.
  4. 테스트(Testing): 구현된 시스템을 테스트하여 오류를 찾고 수정한다.
  5. 배포(Deployment): 테스트를 마친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 배포한다.
  6. 유지보수(Maintenance): 배포된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며, 필요시 수정 및 업데이트를 수행한다.

등장 배경

 워터폴 모델은 1970년대 초반에 탄생했다. 이 모델의 기초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사용되던 전통적인 공학 설계 방법론에서 비롯되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동일한 접근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당시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대규모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고, 각 단계별로 명확한 문서화가 필요했다. 따라서 워터폴 모델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했다.

 

 워터폴 모델이 제안된 시점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이 아니었으며, 각 단계별로 철저한 검토와 문서화가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다. 또한, 당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은 현재보다 복잡성이 낮았고, 고객 요구 사항이 비교적 명확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워터폴 모델은 그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법론이었다.

워터폴 모델의 발전 과정과 한계

워터폴 모델은 초창기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널리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몇 가지 한계점이 드러났다.

  1. 유연성 부족: 워터폴 모델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각 단계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어,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 수정하는 것이 어렵다. 만약 초기 단계에서 요구 사항이 잘못 정의되었거나, 고객의 요구가 변한 경우, 전체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고객 요구의 변화 대응 어려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중에 고객의 요구가 변경되는 경우가 흔한데, 워터폴 모델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3. 지연된 피드백: 워터폴 모델은 각 단계가 완료된 후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의 실수나 오해가 나중에 발견되었을 때는 수정 비용이 매우 크다.

이러한 한계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고객의 요구가 자주 변하는 현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서 워터폴 모델의 적용이 어려워지게 만들었다.

애자일 모델의 등장 배경 및 개념

애자일 모델의 개념

애자일 모델은 워터폴 모델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으로, 유연하고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중시한다. 애자일 방법론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여러 번의 반복(iteration)으로 나누어, 각 반복에서 작고 독립적인 기능들을 개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1. 적응성: 애자일 모델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객의 요구가 변하면, 이를 빠르게 반영하여 개발 과정을 조정할 수 있다.
  2. 반복적인 개발: 애자일은 짧은 개발 주기(Sprint) 내에서 작은 기능 단위로 개발이 이루어진다. 각 주기마다 완성된 제품이 제공되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 주기를 계획한다.
  3. 고객과의 협력: 애자일 모델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중시하며, 개발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다.
  4. 소규모 팀 구성: 애자일 팀은 보통 소규모로 구성되며, 각 팀원이 개발 과정의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팀 내 소통과 효율성을 높인다.

등장 배경

애자일 모델은 2001년 발표된 ‘애자일 선언(Agile Manifesto)’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애자일 선언은 워터폴 모델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여러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작성한 문서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유연성, 협력, 반응성을 강조했다.

 

애자일 선언이 나오기 전에도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개발 방법론은 존재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실패가 빈번하게 보고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개발 방법론에 대한 불만이 커지게 되었다. 특히, 워터폴 모델로 인해 발생하는 프로젝트 지연과 실패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했다. 애자일 모델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하여, 빠른 피드백 루프와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자일 모델의 발전 과정

애자일 모델은 발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초기에는 소규모 프로젝트나 스타트업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대규모 기업에서도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하게 되었다. 애자일 모델은 다양한 하위 방법론으로 분화되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스크럼(Scrum), 칸반(Kanban), 익스트림 프로그래밍(XP: Extreme Programming) 등이 있다.

  1. 스크럼(Scrum): 스크럼은 애자일 방법론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론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기능을 구현하는 스프린트(Sprint)를 반복하며, 각 스프린트 이후에는 회고(Retrospective)를 통해 개선점을 찾는다.
  2. 칸반(Kanban): 칸반은 작업 흐름을 시각화하고, 각 작업의 진행 상태를 추적하는 방법론이다. 작업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병목 현상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둔다.
  3. 익스트림 프로그래밍(XP): XP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론으로, 코드 리뷰, 짝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 테스트 주도 개발(TDD) 등의 기법을 사용한다.

애자일 모델은 기술 발전과 더불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조직에서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애자일의 원칙은 소프트웨어 개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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