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전기차는 왜 전륜 구동일까?

 

이전 전기차의 대세는 후륜 구동이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기차의 대세는 후륜구동이 맞았고 전륜구동의 가속효율이 떨어지는 사람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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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가속 시 수직항력은 뒷바퀴에 집중되니 일반적으로 뒤쪽으로 무게중심을 배치한다면 전륜 대비 높은 효율로 가속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코나 EV 같은 파생차량에서 사용하긴 했지만 이번 기아 EV3는 극한의 효율을 이끌어낸 전륜구이라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이유는 동역학적 효율성과 회생제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차량 성능, 효율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위한 선택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1. 동역학적 효율성과 무게 배분

 전륜구동 시스템에서는 모터와 변속기, 그리고 관련 구성 요소들이 차량의 앞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이동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로 인해 전륜구동 방식의 차량은 주행 시 앞바퀴에 더 많은 하중이 가해지게 되며, 이는 후륜구동 때에 비해 부족하지면 충분히 트랙션(구동력)을 향상합니다. 특히, 기아 EV3는 성능형이나 가속에 중점을 둔 모델이 아니라, 극한의 가성비를 노린 도심형 전기차의 경우 도심 주행 시의 주된 속도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기에 고 가속 성능이 필요 없습니다.

 

 전륜구동 시스템은 대부분의 도심 주행 조건에서 앞바퀴에 더 많은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후륜 구동해 비해 가속성능이 딸려도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운전 상황에서는 충분한 가속력을 보장합니다. 이 점은 기아 EV3가 도심 및 교외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차량임을 고려할 때 중요한 이점입니다.

2. 회생제동과 전륜구동의 시너지

뿐만이라 전기차에서 회생제동 시스템에서 전륜구동 시 얻는 이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회생제동은 차량의 감속 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여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데,  전륜구동 전기차에서는 제동 시 앞바퀴에 더 큰 하중이 가해지며, 이는 앞바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고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 회생제동의 효율이 떨어지기에 일반적인 고승능 전기차에는 앞뒤에 모두 모터를 넣는 추세입니다.

 

 기아 EV3의 경우, 전륜구동 방식과 회생제동 시스템의 결합은 제동 효율을 극대화하며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앞바퀴에 더 큰 하중이 실리는 만큼, 회생제동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으며, 이는 차량의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높입니다. 특히, 도심 주행에서 자주 발생하는 제동 상황에서 이점이 더욱 두드러지며, 이는 주행 가능 거리를 연장에 굉장히 큰 이점이 있습니다.

3. 전륜구동이 전기차에서 가지는 장점

뿐만 아니라 크게 2개의 장점을 뽑을 수 있습니다.

 첫째, 구조적 간단함입니다. 전륜구동은 차량의 구동 시스템을 한곳에 집중시켜 구동 축이나 복잡한 동력 전달 장치가 필요 없게 만듭니다. 이는 생산 단가 저감, 차량의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복잡성을 감소시키기에 더욱더 낮은 가격의 차량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간 효율성입니다. 전륜구동을 채택하면 차량의 뒷부분에 공간이 더 많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팩을 차량 하부에 배치하여 무게 중심을 낮추고, 뒷좌석 공간이나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어 기아차도 이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4. 기아 EV3의 설계 목표와 전륜구동 선택

 기아 EV3는 도심 주행과 일상적인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된 전기차입니다. 이러한 설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륜구동 시스템이 채택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륜구동은 도심에서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회생제동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또한, 전륜구동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행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아 EV3의 주요 타깃인 일상적인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라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기아 EV3가 전륜구동을 선택한 것은 단순한 구동 방식의 선택이 아니라, 전기차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