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플랫폼[각회사별 플랫폼 종류와 CTB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의 차이]

1. 플랫폼이란?

 플랫폼 사전적으로는 바닥구조를 의미하며  자동차 공학에서 플랫폼은 자동차의 몸체와 전체적인 시스템을 통틀어서 칭하는 일종의 차량의 시스템을 통칭하는 말로 쓰여왔다. 실제로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양산성 과 차량의 성능을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플랫폼을 개발해 왔었고 그를 통해 원가절감,  개발기간 단축 품질 향상등 개발하는 기업입장에서 엄청난 이점들을 보았기에 과거 전기차 양산시에는 이러한 내연 기관의 플랫폼을 사용하려는 시도가 주를 이뤘다는 건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현대 자동차 2020년 지속 가능 보고서

 

2.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대두

 전기차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부품이 단순하고 변속기나 구동축이 필요없이 단순히 모터와 감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기에 기존 차량과는 전혀 다른 설계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플랫폼 개발비용이 비싸고 투자대비 효율이 안나온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초기의 전기차의 경우 차이를 무시하고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를 시도하던 기록들은 지금 보아도 정말 웃음이 터져 나온다.

 확실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투자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테슬라쇼크 이후 전 세계에는 전기차 돌풍이 불어 한번 개발하면 여러 장점이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이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 이후 현제 바닥에 배터리셀을 장착하고 앞뒤에 모터를 장착할 수 있는 스케이트 보트 플랫폼이 개발되었고 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이런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의 e-gmp

3. 전기차 회사별 플랫폼의 종류

회사명	플랫폼종류
폭스바겐그룹	MEB 플랫폼
	MLB evo플랫폼
	J1플랫폼
	SSP
메르세데스-벤츠	EVA 플랫폼
현대자동차 그룹	E-GMP
제네럴 모터스	BEV3 플랫폼
토요타	E-TNGA
볼보	SEA
아우디,포르쉐	PPE
테슬라 BDY	CBT방식

 

 위표는 회사별로 플랫폼을 정리한 표로 사실 회사별 플랫폼을 구분하는 것 자체도 꽤나 흥미로운 관점일 테지만 본글에서는  플랫폼의 양대산맥인 스케이트보드방식과 CTB방식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은 폭스바겐이나 현대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실제로 800V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은 앞뒤에 모터가 있고  아래쪽에 배터리 셀을 장착하는 방식이다라는 개념을 잡아두자

 

 그렇다면 차세대 방식이라 불리는 CTB(Cell-to-Body) 은 뭘까? 2020년 머스크가 발표하고 테슬라와 중국전기차 기업인 BYD 가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론머스크의 말을 빌리자면 차량무게를 10% 줄이고 주행거리를 14% 늘릴 수 있는 방식이라 주장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기존 전기차 플랫폼이 전기차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이는 아래 사진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사실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에 비해 부품수 자체가 적고 전체적으로 일체화를 해 무게감소와 주행거리 증가는 확실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현제 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가격대별로 배터리 장착량에 차등을 준다던가 옵션으로 더 많은 배터리를 장착하게 해 주는 등 커스텀이 가능한 자유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점과 사고 후 배터리 교체불가로 인한 소비자 수리 비용의 상승 그리고 생산에 높은 초기비용투자등은 CTB방식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관리편의성과 완성 시 단가절감 더 낮은 무게 더 적은 부품수는 충분한 연구가치가 있고 어느 쪽이 전기차의 표준이 될지는 아직 미래를 지켜보아야 한다 정도로 이 글을 마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