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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회사 분석/현대자동차 분석

2024 CES와 정의선 회장 신년사로 분석한 현대자동차의 미래

by 짐승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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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ES?? 가뭔데?

 

CES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오늘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한 CES방문기들과 자체로 올린 영상들을 보여 이에 대하여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다.

 

2. 현대자동차 그룹은 왜 CES에 참가했는가??

 사실 이상하지 않은가? 현대자동차 우리가 아는 현대자동차 그룹은 기아차 현대자동차가 합쳐둔 회사로 딱히 전자제품과는 거리가먼 기업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그와 다르게 작년부터 이 콘퍼런스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시장에서 선택을 해가고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출사표라 필자는 생각한다.

 

현대차 그룹의 2024 CES 관련 유튜브 영상 캡쳐

 

 

 아마 현대차 그룹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2020년경 현대자동차가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걸 들어 본적은 있을것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모른다면 사진의 노란 강아지 같은 로봇을 만드는 회사라고만 알아두자

 

 

 그렇다면 현대자동차가 2020년부터 저런 회사를 인수하고 아래와 같은 스타트업들을 인수한 이유에 대하여 한번 분석해 보자

 

3. 정의선 회장의 신년사로 알아보는 현대차의 생각

 

 나는 보통 그룹사의 생각과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바로 그 기업의 신년사라고 생각한다. 자기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관련된 글 잘 쓰는 인제들이 붙어 최대한 완성도 높은 글들을 보여주며 정말 완성도 높은 글들을 쓰기에 2024 신년사를 보며 내 생각을 한번 적어보려 한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은
첫째,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입니다.

지구라는 대체할 수 없는 공간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빈번하고 강렬해지는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외면할 수 없는 경고입니다.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왔지만,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인류와 함께 지속성장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후대에게 준비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입니다.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입니다.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최고 품질의 제품에 우리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과 감동을 고객들에게 드리기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근 SDV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핵심요소가 바로 품질입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품질에서 모두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랍니다.
보안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모든 부문에서 형성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4. 현대자동차 그룹과 테슬라 어떤 길을 가는가

 아래내용이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연도의 주된 관점으로 생각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방향성이다.

그렇다면 CES와 이걸 포함하면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까?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원하는 방향성은 바로 자동차 그룹에서의 탈피이다. SDV에 대한 글을 필자도 다룬 적이 있지만 이글로 비추어 보아현대자동차는 테슬라와 다른 길을 가고 싶어 한다는 방향성을 아주 강하게 드러낸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테슬라 유튜브를 봐도 테슬라봇도 만들고 홍보하는데 같은 방향 아니냐고?

 

 물론 이런 질문은 합당하고 얼마든지 나올만한 질문이다. 다만 정의선 회장이 원하는 방향과 테슬라의 방향성은 다른 것이 테슬라는 최저가 경쟁과 더 싼 전기차 그리고 그를 통한 에너지시장의 지배를 노린다는 것은 필자의 글에서 주되게 이야기한 내용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의 방향성은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과 SDV를 조합하여 테슬라가 할 수 없는 현대차만이 할 수 있는 특수목척 차량과 모빌리티에 강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특히 유튜브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쳐 S-A2

 

 이런녀석들이나 아예 특수목적차량이라고 이야기하는

기아의 PBV 차량들-현대자동차 그룹 유튜브 캡쳐

 

이런 두 개의 발전상태만을 봐도 아 이제는 자동차만을 노리는 회사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기차만이 아닌 모빌리티 시장을 노리겠다.라는 생각이 보인다.

 

이는 꽤나 똑똑한 해법으로 생각하는 게 사실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과 최저가 경쟁을 해서 이길 수 있을까? 솔직히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희토류 리스크나 재료리스크는 끊임없이 싸워야 할 것이고 그러한 방향성을 선택할 수 없을 때 현대자동차가 택한 방향은 바로 그들이 생산해놓은 생산성에 활용기술을 개발해 싸워나가겠다는 방향성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애플이 과거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든 혁신의 국내 수혜자인 카카오가 재벌이 탄생했든 완전히 새로운 방향성을 이야기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사실 이 과정에서 인휠모터 기술과  새로운 방향성들을 많이 제시한 부분들이 보이는데 이는 다음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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