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이슈/전기차

서울시의 전기차 90% 충전률 제한 이유 분석(실효성 있는 대책인가?)

by 짐승 2024. 8. 27.
728x90
반응형

 

 

최근 서울시에서 제시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충전율 90퍼센트 전기차 제한’이라는 새로운 규제 방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정책은 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한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기공학 전공자로서 필자는 이러한 90% 충전률충전율 제한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충전율을 90%로 제한하는 것이 전기차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까?

 

물론 과거 전지에서는  충전율이 낮아지면 화재 예방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부정하지 않는다. 전압이 낮아질수록 과열이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거의 의미없는 수치고 매우 매우 낮지만 0.0001%의 가능성이라도 시스템 상에서 전압이 상승하고 제어하는데 위험성이 아주 소량은 증가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실질적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현대의 전기차들은 대부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과충전을 방지하는 체계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한,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은 매우 드물다. 심지어 BMS가 오류를 일으킨다 해도, 회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퓨즈 등의 보호 장치가 있기 때문에 과충전으로 인한 위험성은 극히 낮다.

 

그렇다면 배터리 화재의 원인은 무엇인가? 전압의 문제만이 아니라, 셀 불균형, 덴드라이트 형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안전 시스템이 미비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높았지만, 현대 전기차의 설계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90% 충전 제한이 화재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주장일 수 있다. 심지어 0%가되면 불이나기도 하고 말이다.

 

원론적인 이야기로 돌아와서, 실제로 현대차에서 디스클레이머를 극한까지 써두는데 그걸 무시하고 100%충전해도 안전하다는 발표를 했다 실제로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충전용량의 3~5% 정도의 설계마진(Margin, 안전여유)을 두고 배터리를 설계한다.

 

SOC라는 것이 사실 추정치고 30~80%사이에서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고는 있는데 실제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활순 있지만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다 라말라는 이유도 있고 말이다.

 

 물론 0%까지 ᄄᅠᆯ어지는 것은 주의해야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은가? 내연기관 또한 기름 없이 가동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 마찬가지에 이는 크게 의미 있는 논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기차의 배터리 실수명은 약 20만 km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차량을 20만 km 이상 운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전률 제한이 어느 정도 유의미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실제로 800V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의 경우, 10%의 충전률충전율 제한이 720~600V 사이의 전압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서울시가 제시한 90% 충전율 제한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이미 최적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으며, 10%의 충전율 차이가 화재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

 

 

그렇다면 서울시는 왜 90%를 주장할까? 아무 의미가 없는 정책이지만 아래문단에서 약간의 추정을 할수있는데

 

사실상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전기차 충전기 회사를 선정하려는 게 아닐까 정도로 정말 졸속 탁상행정이라 생각되는 현상이었다. 

반응형